'폴스타인 논현' 투시도 (사진=더블유건설 제공)
[매일경제TV]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전년 대비 큰 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분양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 자료에 따르면,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약 3만6422실로 추산됩니다. 전년 분양 물량인 5만6700실 대비 36% 가량 줄어든 수치로 이는 1만4762실이 분양됐던 지난 2010년 이후 12년 만에 최저 물량으로, 분양시장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입니다.

공급량 감소가 예견됨에 따라, 청약 경쟁률도 치솟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기준, 올 1분기 전국에서 분양한 오피스텔은 15개 단지, 총 4018실로 확인됐습니다. 접수된 청약건수는 총 4만2356건으로, 평균 경쟁률은 10.54대 1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1분기 5789실 (13개 단지) 모집에 2만4403건이 접수돼, 평균 4.2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2배 이상 높아진 셈입니다.

고가 오피스텔도 유사한 흐름입니다. 일례로, 강남대로변에 건립되는 고급 오피스텔인 ‘더 갤러리 832’는 100억 원대 분양가에도 불구, 최근 펜트하우스 타입이 모두 완판됐습니다. 이에 앞서, 올 초 강남구 청담동에 공급된 ‘레이어 청담’ 역시 단기간 내 분양 물량이 모두 주인을 찾으며 업계의 화제가 됐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새 정부가 현행 사무용 오피스텔 뿐 아니라, 주거용 오피스텔까지 주택수 합산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면서,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오피스텔 분양 물량이 예년과 달리 적은데다,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맞물려 청약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수요자들은 입지나 상품성 등 여러 요소를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가운데 신규 공급을 앞둔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더블유건설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236-8, 9번지 일원에서 ‘폴스타인 논현’을 이달 중 분양할 예정입니다. 지하 5층~지상 19층, 오피스텔 전용 37~142㎡ 총 99실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됩니다. 99실 이하의 오피스텔로, 전매 제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폴스타인 논현’은 강남에 공급되는 고급 오피스텔로 외부는 고급스러운 입면 디자인 요소를 도입했고, 생활공간 내부는 2~3인 가구를 겨냥해 2룸 위주로 설계했으며, 기존 오피스텔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3베이 구조를 적용, 채광과 통풍 효율을 높였습니다. 해외 유명 브랜드의 가전 및 가구 등이 무상 제공되며, 타일과 벽·마감재 등도 수입산 고급 제품으로 꾸며집니다.

[손세준 기자 / mkssej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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