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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안철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선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대선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오늘(13일) 미래 전략산업 중심의 제2의 '과학입국'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의 법률가가 아닌 미래를 이해하는 과학자, 경제인이 나라를 이끌어야 할 시대"라며 10대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AI, 반도체,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K-서비스 산업을 5대 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하며, 2035년까지 AI 세계 3강 진입과 과학기술 핵심 인재 100만 명 양성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기술 주권 확보, 연구개발 투자 비중을 GDP의 5%까지 끌어올리는 한편, 20조 원 규모의 스타트업 펀드 조성으로 '창업국가'를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개혁 분야에서는 2026년 지방선거와 함께 분권형 개헌 국민투표를 추진하고, 책임총리제·중대선거구제 도입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이와 함께 연금·교육·노동·의료·공공 등 5대 개혁 추진과 지역대학 혁신, 광역교통망 구축, 메가시티 육성을 통한 지방정부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복지 사각지대 해소, 실수요자 중심의 부동산 정책, 0~5세 돌봄 국가책임제 등 저출생 대책도 공약에 포함됐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는 더 강한 나라, 더 바른 나라, 더 안전한 나라로 나아가야 한다"며 "정직한 사람이 손해 보지 않고 열심히 일한 사람이 정당한 대가를 받는 공정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lee.youji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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