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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부터 90세도 고령층과 유병력자를 위한 고(高)보장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계가 실손의 노후 대비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가입 연령과 보장 연령을 크게 높였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1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노후·유병력자 실손 개편안을 발표했다.

현재 '고령층 전용 실손'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70세까지고, 유병력자 실손에 가입할 수 있는 연령은 75세까지인데 가입 연령을 90세로 올린다.

보장 연령도 100세에서 110세로 상향 조정한다.


노후 실손은 고령층 특화 상품으로, 고액 의료비 보장을 중심으로 높은 보장 한도를 설정한다.

입원·통원 구분 없이 연간 1억원까지 보장되며, 통원은 횟수 제한 없이 회당 1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

가입·보장 연령이 확대된 노후·유병력자 실손은 오는 4월 1일 출시될 예정이다.

보장 연령 100세인 기존 계약은 재가입(3년 주기) 시기에 맞춰 보장 연령이 110세로 자동 연장된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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