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 자회사 전부 방문
내부통제 강화 강조해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전체 자회사를 방문해 윤리경영 실천을 주문했다.

지난해 부당대출 이슈가 불거지며 그룹의 신뢰도가 크게 무너지자 내부통제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11일 우리금융그룹에 따르면 임 회장은 이달 5일과 10일, 11일에 걸쳐 14개 자회사를 찾았다.

임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경영 목표로 수립한 ‘신뢰받는 우리금융’을 반드시 실현하고, 그룹 내 윤리경영 정착에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각 방문 일정에서 자회사가 직면한 위험 요인 등 현장 상황과 내부통제 실태를 살펴봤다.

특히 이번 방문에는 그룹 준법감시인인 정규황 부사장이 동행해 △내부통제 혁신 △업권별 법규준수 △금융소비자 보호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연합뉴스]
임 회장은 “올 한 해 우리금융이 고객과 시장으로부터 더욱 신뢰받는 종합금융그룹이 되기 위해서는 내부통제 체계 전반을 정교하게 고도화하고, 윤리적 기업문화를 반드시 정착시켜야 한다”며 “모든 임직원이 금융인으로서 신뢰를 기반으로 한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11월 윤리경영실을 신설해 그룹의 윤리정책 총괄과 경영진 감찰을 전담하게 했다.

아울러 임원 친인척 개인(신용)정보 등록, 내부자신고제도 강화, 그룹 전임직원 대상 윤리문화 진단 등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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