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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작년 중소기업 대출이 240조원을 넘기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연간 순이익도 약 2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양호한 실적을 거뒀지만, 다른 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경기 부진 영향으로 부실채권 비율은 직전해 대비 0.27%포인트 오르며 1.3% 선도 넘겼다.
기업은행은 10일 2024년 경영 실적 발표를 통해 작년 말 기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47조2000억원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240조원을 돌파한 것은 금융권 전체로 봐도 이번이 처음이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 비중이 52.9%로 가장 컸고 그 뒤를 도소매업(16%), 부동산임대업(11.4%), 건설업(2.9%), 음식숙박업(1.9%) 등이 이었다.
기업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시장 점유율도 약 23.7%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업은행은 올해도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당기순이익은 연결 기준 2조6738억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지만, 경기 부진 영향으로 부실 위험은 커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작년 말 기준 1.32%로 1% 선을 넘어섰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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