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캐시백’, 동절기 절감량 따라 현금 돌려줘
공과금 할인 카드 활용…가구 유형별 혜택 비교확인
 |
보일러 관련 이미지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한파로 난방비가 대폭 늘어난 올 겨울, 공과금을 절약해주는 카드에 금융소비자들의 이목이 쏠린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 및 카드업계 등에 따르면 다음달 31일까지 ‘도시가스절약캐시백’ 신청접수가 진행된다.
도시가스절약캐시백은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을 위해 운영하는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동절기(12~3월) 동안 전년도 사용량보다 3%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번 절감기간은 2024년 12월~2025년 3월(지난 1~4월 고지서 발행분)이다.
비교기간은 2023년 12월~2024년 3월(지난해 1~4월 고지서 발행분)이다.
전년 동기간 대비 3% 이상 절감 시 절감율별 차등 지급하며, 절감율이 높을수록 캐시백 지급단가가 높아진다.
캐시백 지급단가는 ▲3% 이상 10% 미만은 50원/㎥ ▲10% 이상 20% 미만은 100원/㎥ ▲20% 이상 30% 이하는 200원/㎥ 로 구분된다.
만약 2023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달 사용량이 100㎥, 올해 12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매달 사용량이 80㎥이라고 가정해보자. 이때 비교기간 사용량은 400㎥, 절감기간 사용량은 320㎥이므로 절감량은 80㎥이다.
절감률은 20%가 되기 때문에 캐시백 금액은 1만6000(80㎥ x 200원/㎥)이 된다.
 |
신용카드. [사진 출처 = 픽사베이] |
여기에 공과금 할인 혜택이 있는 카드까지 사용한다면 난방비 절감 효과가 배가 된다.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가 선정한 공과금과 통신비를 할인해주는 대표 알짜카드로는 ▲신한카드 Mr.Life ▲신한카드 Point Plan ▲LOCA 365 카드 등이 있다.
‘신한카드 Mr.Life’는 공과금과 통신비를 각각 10% 할인해준다.
편의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 주유비 등 일상지출 영역에서도 할인을 제공한다.
전월실적은 30만원으로, 할인받은 결제 건과 할부 금액이 실적에 포함돼 사용하는데 부담이 덜하다.
‘신한카드 Point Plan’은 필수 생활비인 공과금과 통신비를 자동 납부하면 2만원당 1000포인트를 적립받을 수 있다.
각각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하며 월 최대 1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또한 주말에 음식점과 배달앱 결제 시 월 최대 5000포인트까지 적립할 수 있어 생활비에서 지출이 큰 고정비와 외식비에서 월 최대 1만5000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모든 국내외 가맹점에서 결제 시에도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
건당 결제금액이 클수록 적립률도 높아지는 구조로 최대 3.1%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연 최대 80만 포인트까지 적립이 가능한 만큼 지출 규모가 있는 맞벌이 부부의 생활비 카드로 적합하단 평이다.
‘LOCA 365 카드’는 보통 공과금에 포함하는 아파트 관리비를 따로 빼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따라서 아파트 관리비로 10%, 공과금(전기요금·도시가스요금)으로 10%를 각각 할인받을 수 있어, 사실상 공과금을 총 두 번 할인받는 셈이다.
전월실적은 50만원이다.
고정비 금액이 적은 1인 가구보다는 보험료, 학습지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는 아이가 있는 가족의 생활비 카드로 사용하는 게 유리하다.
참고로 할인받은 결제 건도 실적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가족 구성원들의 고정비를 몰아서 결제한다면 실적을 채우는 데는 크게 어렵지 않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