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건설 경기 회복에 확실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해외 건설 수주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건설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건설 산업이 살아야 우리 경제가 살아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한 총리는 "최근 고금리·고물가 여파로 민간 소비가 감소하고 투자가 움츠러들면서 건설업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건설 경기의 부진은 일자리 감소로 이어져 지역 경제의 역동성을 떨어뜨리고, 민생 경제의 침체를 가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 총리는 "지금이야말로 건설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우리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며 "아울러 건설 강국의 위상에 걸맞은 안전 관리에도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국내 건설사의 해외 수주 실적은 세계적인 경기 둔화와 고물가 악재 속에서도 4년 연속 300억달러를 돌파하고, 2년 연속으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누적 수주 1조달러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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