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가 오늘(18일) 집단휴진을 강행했지만, 의료 현장에 큰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의협의 집단휴진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5천379곳으로, 유선으로 휴진 여부를 확인한 3만6천59곳 중 14.9%에 그쳤습니다.

이는 2020년 대한의사협회의 집단휴진 첫날(8월14일) 참여율 32.6%의 절반에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의료계 안팎에 따르면 집단휴진이 없어도 평소 평일 휴진율은 5∼6% 수준은 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의협은 ARS, 네이버 휴진 설정 등을 고려해 자체 파악한 결과 휴진율이 50% 내외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의협은 또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총궐기대회 참석자가 4만 명이라고 밝혔는데, 이 역시 5천∼1만2천 명 수준이라는 경찰 추산치와는 차이가 컸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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