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할 맛 나겠네”…워터파크·호텔 공짜에 주 4일 근무하는 이 기업

홍천 비발디파크 내 오션월드. [사진출처 = 소노인터내셔널]
호텔·리조트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부분적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한 대명소노그룹이 임직원들 사이 만족도가 높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 대명스테이션 등 대명소노그룹 전 계열사는 지난 3월부터 매월 두 번째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해 부분적 주 4일 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호텔·리조트 산업 특성상 365일 24시간 상시 운영하는 사업장이 다수임에도 불구하고 균등휴일제, 시간단위 연차휴가와 같은 유연한 근무제도를 활용, 임직원들이 눈치를 볼 것 없이 쉴 수 있게 했다.


국내 호텔·리조트 업계에서 이같은 주 4일 근무제를 도입한 곳은 대명소노그룹이 처음이다.


대명소노그룹 측은 “내부 조사 결과 ‘주 4일 근무제’로 임직원은 오히려 ‘업무 몰입도가 높아졌다’고 답했다”며 “아울러 충분한 휴식 시간을 확보할 수 있고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 점도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주 4일제와 함께 도입된 ‘1시간 단위 연차휴가 제도’에 대해서도 대명소노그룹은 임직원들 사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대명소노그룹은 현재 임직원들의 근로환경을 개선하고 MZ세대를 포함한 전 연령대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다양한 복지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사내 복지 포인트인 ‘에어 코인’(Air Coin) 제도가 대표적이다.

이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은 본인은 물론 직계 가족과 함께 전국 17개 호텔과 리조트의 프리미엄 객실과 스키장, 워터파크 등 부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결혼과 출산장려, 상조서비스 제공 등 직원 복지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게 대명소노그룹 측 설명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앞으로도 유연한 근무 여건 속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직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명소노그룹은 올해 대기업공시집단에 신규 지정됐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2024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에 따르면 대명소노그룹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기업집단 내 순위는 86위다.

동일인(총수)은 박춘희 명예회장이 지정됐다.


대명소노그룹이 공시대상기업집단에 신규 지정된 것은 지난해 유형자산(토지) 재평가를 통해 자산총액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명소노그룹의 지난해 총 계열사는 총 23곳이며 그룹 총 매출액은 1조3530억원, 순이익은 630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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