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2분기 실적 '주춤'…빅3 화학사 올해 영업이익 6조 가능?

【 앵커멘트 】
한화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이 태양광 부문의 수익 감소로 전년대비 25% 이상 감소했습니다.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이 전망되고 있는데 한화케미칼을 비롯한 국내 빅3 화학사가 올해 영업이익 6조원을 넘어설 지도 관심입니다.
장남식 기자입니다.


【 기자 】
한화케미칼이 2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매출 2조4천856억원, 영업이익 2천187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5.47%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2분기 태양광 부문의 호조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냈지만 올해는 태양광 부문의 제품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습니다.

또 가공소재부문은 중국법인의 영향으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가성소다와 폴리염화비닐 등 기초소재 사업은 제품 가격 강세로 2분기에도 호조를 나타냈고, 하반기에도 호조세가 이어질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손영주 / 교보증권 연구원
- "(기초소재사업은) 중국의 환경 규제발 가동률 제한으로 인해서 상대적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고 태양광 실적의 경우에는 지속적인 원가 절감을 통해서 업종 내에서 차별적인 실적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상반기 3조1천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LG화학롯데케미칼, 한화케미칼 등 '빅3' 화학사가 올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6조원을 넘어설 지도 관심입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계절적 성수기가 시작되고, 기초소재의 시황과 수급도 안정적일 것으로 보여 화학사들의 실적은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매일경제TV 장남식입니다.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