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수출 전년 동기 대비 22%↑
신광교클라우드시티 등 지식산업센터 주목
국내 반도체 시장이 호황을 맞으면서 용인 지식산업센터에도 부동산 투자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용인시가 최근 반도체 산업기지로 거듭나면서다.
25일 건설·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용인 이동읍·남사읍 일대에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에 힘쓰고 있다.
조성 규모만 약 360조원에 달한다.
삼성전자와 더불어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는
SK하이닉스도 용인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 122조원 가량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 중인 처인구의 지난 1월 1일 기준 평균 개별공시지는 전년 대비 4.62%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상승률 4.99%보다는 소폭 하락한 것이지만, 시 관내 다른 구에 비해서는 높은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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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교 클라우드 시티 투시도. [사진 출처 = 현대엔지니어링] |
인근 업무용 시설도 활기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에서 분양중인 지시산업센터 ‘신광교 클라우드 시티’의 계약률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첨단 반도체 산업의
메카로 통하는 삼성디지털시티 인근, 삼성삼거리 앞에 들어서는 입지적 강점과 향후 반도체 산업 확장에 따른 기업 수요 유입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 증가에 힘입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사업이 본격화되면 용인 내 대규모 인력 유입이 기대된다”며 “특히 정부의 반도체 특별법과 세제 지원 확대가 확실해지면서 인근 비주거용 부동산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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