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때문에 갤럭시 쓴건데”…갤S27에서 사라질까 조마조마한 ‘이 기능’

[사진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오는 2027년 공개할 신제품 갤럭시 S27 울트라에 S펜 슬롯이 사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갤럭시 팬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24일 IT 팁스터(정보유출가) 주칸로스레브(@Jukanlosreve)는 중국 보고서를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S27 울트라부터 내장 S펜을 제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S펜은 갤럭시 노트 시리즈 시절부터 이어져 온 삼성 스마트폰만의 대표적 차별화 요소다.

노트 시리즈가 단종된 이후엔 S 울트라 라인업에서만 내장 슬롯 형태로 제공해 왔다.

손글씨 메모, 정밀 드로잉, 프레젠테이션 등 다양한 생산성 기능을 지원해 팬층이 두텁다.


또 일부 모델에서 3.5mm 이어폰 잭과 같은 전통적인 하드웨어 포트도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삼성은 스마트폰의 디자인을 더욱 슬림하게 만들고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하드웨어 요소를 점차 줄여왔다.


[사진출처=샘모바일 캡처]
실제 갤럭시 S21 시리즈부터 마이크로SD 슬롯이 빠졌고 S펜도 울트라 모델에만 한정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더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방수·방진 성능 강화를 위해선 S펜 내장 슬롯을 제거할 것이란 전망이 계속해서 나오는 이유다.


앞서 삼성은 갤럭시 Z 폴드3부터 S펜 지원을 시작했지만 슬롯은 탑재하지 않고 별도 판매 방식으로 전환한 바 있다.


만약 S27 울트라에서 슬롯이 사라진다면 Z 폴드 시리즈처럼 외장 S펜 액세서리 형태로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것 때문에 갤럭시를 썼는데 아쉽다”, “굳이 울트라를 쓸 이유가 없다”는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를 사용중이라는 한 소비자는 “최근 S펜 버튼을 눌러 원격으로 셀카 촬영을 하려고 했는데 아무리해도 작동을 안하길래 펜이 고장난건가 싶었다”며 “문의해보니 이번 모델부터는 S펜 블루투스 리모컨 기능이 빠졌다고 했다.

유용하게 쓰는 기능이었는데 사라져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앞으로 S펜 자체가 아예 없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까지 들리니 갤럭시만의 차별화된 강점이 점점 사라지는 것 같아 더욱 아쉽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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