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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년 9개월 만에 3100선 회복 (사진=연합뉴스) |
24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보다 2.96% 오른 3103.64으로 마감했다.
코스피가 3100선을 돌파한 건 3년 9개월 만이다.
코스닥도 이날 2.06% 상승한 800.93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24일 오후 12시 20분경 2021년 9월 28일 이후 처음으로 3100선을 돌파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전쟁이 곧 끝나리라는 기대감 덕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3일(현지 시각) 트루스소셜에 “이스라엘과 이란은 완전한 휴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대규모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에서 436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1733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세는 환율 급락이 뒷받침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1360.2원으로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SK하이닉스가 눈길을 끌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32% 오른 27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00조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 역시 4.31%(2500원) 상승하며 ‘6만전자’에 복귀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D중공업은 6.92%,
KB금융은 4.37% 올랐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1% 내렸다.
코스닥도 이날 8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06% 오른 800.9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32억원, 64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078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이차전지 종목들이 눈길을 끌었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각각 14.12%(6050원), 6.05%(6000원) 올랐다.
이는 테슬라가 22일(현지 시각) 로보택시 시범 운영에서 호평을 들은 덕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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