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 앞둔 갤럭시워치8, 유출된 스펙 보니…배터리·헬스케어 진화 예고

[사진출처=연합뉴스]
삼성전자의 차세대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8’ 시리즈가 공식 공개를 앞두고 주요 사양이 잇따라 유출되면서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배터리 성능과 헬스케어 기능이 대폭 강화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웨어러블 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고된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 시리즈는 기본형, 클래식, 울트라 등 총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기존 원형 디스플레이를 유지하면서도 사각형 프레임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모델에는 회전식 베젤이 부활하고 울트라 모델에는 한층 두꺼운 프레임과 신규 블루 컬러가 도입된다.


가격은 기본형이 299달러(약 40만원)부터, 클래식이 499달러(약 67만원), 울트라가 699달러(약 94만원)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성능도 한층 강화된다.

유출된 정보에 따르면 갤럭시워치8 기본형의 배터리 용량은 435mAh로 전작 대비 소폭 증가했다.

클래식 모델 역시 이와 비슷하거나 소폭 상향된 용량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고속 무선 충전과 배터리 효율 개선이 더해져 실사용 시간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헬스케어 기능의 진화도 눈에 띈다.

갤럭시워치8 시리즈에는 스마트워치 최초로 항산화 지수(카로티노이드) 측정 기능이 탑재된다.

사용자가 손가락을 센서에 대면 5초 만에 항산화 성분을 측정할 수 있어 노화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취침시간 가이드, 수면 무호흡 감지, 수면 코칭 등 수면 관리 기능이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특히 사용자의 생활 패턴과 수면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취침 시간을 제시하고 수면 중 혈관 스트레스와 무호흡 증상까지 감지하는 등 건강 관리의 정확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신제품에 비침습 혈당 측정 기능이 새롭게 추가될지도 주목된다.

혈당 측정 기능이 도입될 경우 당뇨 환자 등 건강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수집된 건강 데이터를 의료진과 직접 공유할 수 있는 헬스케어 허브 개발도 추진 중이다.


박헌수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디지털 헬스팀장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스마트워치를 통해 수집된 건강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허브를 개발 중”이라며 “이용자들이 건강 관리를 위해 10개의 서로 다른 앱을 사용하는 대신 하나의 더욱 단순화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책임과 잠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갤럭시워치8 시리즈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Z폴드7, Z플립7 등과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국내외 공식 출시는 8월 초~말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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