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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21대 대통령 후보자 1차 경선 토론회에서 A조 김문수 후보가 발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로 나선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은 19일 “
현대차가 미국에 31조원을 투자하겠다고 했다.
그러면 국내 일자리가 그만큼 줄어든다”고 우려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강서구 ASSA 아트홀에서 열린 국민의힘 1차 대선 경선 A조 토론회에서 공통주제인 ‘민생·경제·복지’ 키워드로 제시된 ‘저출생, 기본소득, 글로벌 경쟁력, 일자리’ 중 일자리를 선택해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 일자리가 많이 줄어들고 있다”며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가 해외로 빠져나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반면 외국 기업들은 대한민국에 투자를 안 한다”며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첫째, 규제를 철폐해야 하고 기업에 대한 인식이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감옥 갔다오고, 외국 기업들에 물어보면 ‘대한민국에 와서 기업하다 감옥가는 것 아니냐. 중대재해처벌법 등 규제가 많다’고 한다”며 “규제를 풀어서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고 전세계에 소문이 나서 전세계 기업이 한국에 와 투자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무리 트럼프 미 행정부가 관세를 높여도 대한민국은 여기서(한국에서) 기업을 해야만 좋은 청년, 좋은 일꾼을 만나 성공할 수 있다”며 “대한민국이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돼야 청년들이 좋아하는 일자리가 생긴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두 번째, 취업도 안 하고 구직도 안 하는 ‘쉬었슴 청년’이 50만명을 넘은 것은 절망”이라며 “이 청년들께 하나하나 연락해 취업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인문계 나온 사람에게 IT교육을 시켜주는 등 여러가지 교육 훈련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여러가지 노동 제도 자체가 경직돼 있다”며 “유연하게 풀어서 기업이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도록,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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