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두 차례 반송 ‘숙명여대 석사 논문 표절 결과’ 수령

김건희 여사.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숙명여자대학교 석사 논문의 표절 여부를 조사한 결과를 두 차례 반송한 끝에 수령했다.

숙명여자대학교 연구윤리진실성위원회(연구윤리위)는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연구윤리위는 두 차례 김 여사 측에 표절 조사 결과를 보냈지만 모두 반송됐었다.

숙명여대는 연구윤리위 측이 지난 14일 김 여사가 표절 결과를 수령한 것을 확인했다고 31일 밝혔다.


김 여사 측은 조사 결과를 수령한 14일부터 30일 뒤인 오는 12일까지 이의신청을 하지 않으면 연구윤리위의 조사 결과는 확정된다.

숙명여대 연구윤리위는 조사를 받는 피조사자가 조사 결과를 통보받은 날로부터 30일을 이의신청 기간으로 두고 있다.


앞서 숙명여대는 김 여사의 논문이 표절이라고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대는 김 여사가 1999년 교육대학원 미술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으로 제출한 ‘파울 클레(Paul Klee) 회화의 특성에 관한 연구’가 표절 의혹이 불거지자 2022년 예비조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동안 결론이 내려지지 않았다.


표절 의혹을 제기해 온 숙명여대 민주동문회 측도 이날 표절 조사와 관련한 공문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숙명여대는 그동안 표절 조사 결과를 김 여사에게만 보내고 제보자인 민주동문회장에게는 보내지 않아 왔다.


앞서 민주동문회는 김 여사가 제출한 석사학위 논문에 참고문헌 목록에는 없는 논문 4편이 인용 표시도 없이 쓰였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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