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프랑스·이탈리아 등 9개 국 주한대사 만나 협력방안 논의

광주광역시가 문화예술과 인공지능·빅데이터 중심도시 광주를 내세워 국제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제14회 광주비엔날레 연계 전시인 9개 국가 파빌리온 개막식에서 각국 주한 대사들을 만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습니다.

강 시장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순차적으로 열린 네덜란드·프랑스·이탈리아·이스라엘·스위스·캐나다 파빌리온 개막식에 참석해 각국의 주한 대사 등을 만나 문화예술과 인공지능(AI) 산업 등의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강 시장은 “공존은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며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 이번 비엔날레 파빌리온이 각 나라와 광주가 인연을 맺는 시작점이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주에서 해외 유명 작가들을 한 자리에 모실 수 있어 영광스럽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문화예술은 물론 산업 교류를 확대하고 더 가까워지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6일 광주비엔날레를 찾은 볼프강 앙거홀처(Wolfgang Angerholzer) 주한 오스트리아대사와 폴 두클로스(Paul Duclos) 주한 페루대사를 연이어 만나 문화예술 교류를 확대키로 했습니다.

앞서 3월 31일에는 아밋 쿠마르(Amit Kumar) 신임 주한 인도 대사를 만나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중심으로 한 우호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광주시는 국제도시 역할 강화와 해외 자매·우호도시 다각화 및 교류협력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신규 교류도시 발굴을 통해 선제적이고 실용적인 국제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합니다.

국제개발협력사업 개발을 통한 상생공영의 국제도시 브랜드를 제고하고 국제기구·민간단체 등과 연계한 협력네트워크 구축도 강화합니다.

또 해외 자매·우호도시와 신규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도 꾀합니다. 문화교류, 의료관광홍보, 대학교류, 공무원·민간전문가 초청 연수 등을 통해 해외교류 다각화에 앞장서고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제적 인지도 제고 등에 앞장섭니다.

강 시장은 “도시외교는 각 도시만의 고유한 경험을 공유하는 데서 시작한다”며 “광주는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비엔날레로 대표되는 문화예술의 도시, 5·18민주화운동 등 민주·인권·평화의 도시, 기후회복 도시, AI·빅데이터 선도도시라는 광주만의 경험이 있고 이를 기반으로 도시외교를 펼쳐나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박효원 기자 [mktvhon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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