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년 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넘어서면서 초고령사회에 들어섰습니다.
시니어를 위한 식품, 서비스 뿐만 아니라 주거시설의 수요도 커지고 있습니다.
돌봄 서비스가 접목된 맞춤형 시설, 서정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아침이면 거실에 함께 모여 건강체조를 합니다.

물리치료도 받고 블록놀이도 하면서 여가시간을 보냅니다.

간호사, 물리치료사, 요양보호사도 상주해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효수 / 88세, 입주자
- "보호해주는 간호사들이 수시로 밤에도 체크해주고 안정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니까…노인복지시설에서 6개월 다녀보고 그 다음에 여기인데 이만큼 시설 좋고 잘해주는 데는 없을 것 같아요."

엘리베이터 내부에는 의자를 설치하고, 찜질방과 네일케어 서비스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실부터 2인실까지 객실도 다양합니다.

▶ 스탠딩 : 서정윤 / 기자
- "부부가 함께 입주했을때 한 객실이지만 개인의 생활공간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분리형 타입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요양원이나 주야간보호센터는 장기요양등급을 받아야 이용할 수 있지만 유료 양로시설은 누구나 입주가 가능합니다.

지난 3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는데, 현재 52세대 중 10세대가 입주를 마쳤습니다.

▶ 인터뷰 : 원혜미 / 케어링스테이 레이크점 원장
- "일반 실버타운은 어르신들이 생활하는 공간이 분리적으로 되어 있는데요. 저희는 24시간 케어매니저 요양보호사님들이 상주해 있어서 어르신들의 활동을 관찰하고 케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다른 시니어 케어 기업 케어닥은 하이엔드 주거형 요양시설 '케어홈' 브랜드를 론칭했습니다.

돌봄서비스와 물리치료, 운동관리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과 함께 음악, 미술, 텃밭가꾸기 등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구성했습니다.

현재 4개 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올해 추가로 10개 센터를 오픈한다는 계획입니다.

노년인구의 순자산은 매년 증가하고, 자녀와 함께 살기를 희망하는 인구는 줄고 있습니다.

비용을 쓰더라도 자녀의 돌봄 없이 독립된 주거시설에서 생활하려는 노년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2040년에는 우리나라 노년 인구가 4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을 위한 주거시설 공급이 더 활발해져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매경헬스 서정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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