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1년 만에 임대율 100%를 달성한 '
코람코더원리츠'가 평균 임대료를 상향하는 등 임대구조 개선에 나선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해 3월 코스피에 상장한 오피스 리츠로,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삼아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인텔코리아, 한국3M 등 글로벌 우량기업들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습니다.
상장 당시
코람코더원리츠는 공모가기준 연 6.2%대의 배당을 연 4회 지급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은 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금리인상 여파로 공모가를 밑도는 주가 침체기에 빠지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더원리츠의 운용 전략 변화를 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우선 임대료가 높아 공실로 남아있던 1~2층 공간에 신규 임차인을 들여 임대율 100%를 달성시켰고, 기존 임차인들과 현실물가를 반영한 임대계약 갱신으로 임대수익을 높였습니다.
또한 주요 임차인 중 하나인 한국 3M이 사용하던 일부 공간에 신규 임차인으로 독일계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과 '디이그제큐티브센터(TEC)'를 맞이하며 임대구조를 다변화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특정 임차인에 임대공간이 편중되면 향후 임대기간 종료 시 공실리스크가 커져 배당에 타격을 입게 되는데, 코람코자산신탁은 이를 선제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임차인 다변화에 나선 것입니다.
이같은 체질개선을 통해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기준 배당률은 연평균 6.5%대로 높아졌으며 특히 하반기에 속한 사업기간인 20기부터는 배당률이 7%대로 높아질 예정입니다.
저금리 시기였던 2020년 11월,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리파이낸싱을 완료한 덕에 금리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것도 해당 리츠의 강점으로 꼽힙니다.
코람코자산신탁 윤장호 부사장은 "
코람코더원리츠는 대한민국 최대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어 오피스리츠로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임대차 개선, 추가 우량자산 편입 등 능동적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자분들의 안정적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이정호 기자 / lee.jeongho@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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