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왜건 'G70 슈팅브레이크' 국내 출시…볼보 크로스컨트리와 '한판승부' 예고

【 앵커멘트 】
현대자동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가 왜건 모델인 G70 슈팅 브레이크를 국내에 선보였습니다.
볼보 크로스컨트리 등이 독식하고 있는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로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국내 왜건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이유진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 기자 】
제네시스 G70의 왜건 버전인 슈팅 브레이크.

일반적인 왜건 모델과 달리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이 눈길을 끕니다.

첫인상은 G70 세단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측면과 후면부 디자인에 변화를 줘 왜건 특유의 답답한 이미지를 벗었습니다.

또 다른 강점은 스포티한 주행 능력.

가솔린 2.0 터보로 스포츠 패키지 적용 모델답게 와인딩에서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보여줬습니다.

다만 낮은 차체와 트렁크 공간으로 인해 좁아진 뒷자석은 아쉬운 부분으로 꼽힙니다.

이처럼 슈팅 브레이크는 G70 세단과 같은 운동 성능에 더 큰 트렁크를 확보한 게 특징입니다.

▶ 인터뷰 : 오민영 / 제네시스PLC운영팀 매니저
- "상품성 측면에서는 테일게이트를 적용해 세단 대비 트렁크 공간이 40% 증대됐습니다. 또한, 전체 폴딩이 가능한 4:2:4 시트를 통해 넓어진 공간의 적재성 뿐만 아니라 휴식공간으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전용 에어매트를 개발해 아웃도어 취미를 즐기시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실용성을 추구하는 유럽과 달리 국내 시장은 그동안 왜건의 불모지로 통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레저용 차량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면서 판매량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지난해 국내 왜건 판매량은 3천200여대로 전년 대비 16.6% 증가했습니다."

이중 볼보 크로스컨트리는 국내 왜건 판매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상황.

공간성과 주행 성능을 무기로 내세운 G70 슈팅 브레이크는 볼보 크로스컨트리 등과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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