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에는 꼭 돈이 아니더라도 재능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여하는 '재능기부'가 대중화되고 있는데요.
오늘(7일)도 목소리 기부자를 찾는 콘테스트가 열렸습니다.
김용갑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목소리 기부자를 뽑는 오디션.
대기실에선 참가자들의 연습이 한창입니다.
청각장애인용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목소리 기부자를 찾는건데, 지원자가 많아 면접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진선 / 특수학교 교사
- "제가 특수교사예요. 제 목소리로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는 게 뜻깊은 일이라서 참가했습니다."
1만여 명이 참여한 이번 콘테스트에서 뽑힌 100명은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을 제작하게 됩니다.
▶ 스탠딩 : 김용갑 / 기자
- "그동안 재능기부는 유명인들의 전유물로 여겨져 왔는데요. 이제는 누구나 자신의 재능을 나눌 수 있습니다. 저도 목소리 기부에 한번 도전해보겠습니다."
"준비한 스크립트 듣도록 하겠습니다."
"퓨쳐메이커가 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퓨쳐메이커가 되면…"
"네 잘 들었습니다. 합격하셨습니다. 2차 오디션도 잘하셔서 100인에 선정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이렇게 뽑힌 재능 기부자들이 만든 오디오북은 전국의 맹학교와 점자도서관 등에 기부됩니다.
▶ 인터뷰 : 김미란 / SC제일은행 지속가능경영팀 부장
- "시각장애인들한테 가장 중요한 게 정보접근성이거든요. 그분들이 정보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이 오디오콘텐츠이기 때문에 그 분들을 세상과 연결해줄 수 있는 목소리 기부자를 모아서…"
재능기부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물기 위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김용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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