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시리얼 시장이 그래놀라에서 프로틴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시리얼 시장 전체 성장율은 지난해 전년대비 1.8% 하락한 반면, 그래놀라는 31.7% 성장했습니다.

농심켈로그, 오리온 등 신규 브랜드들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성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농심켈로그가 지난해 출시한 그래놀라는 2018년 5월에서 2019년 4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79.4%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최근에는 '프로틴' 시리얼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 세계 프로틴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전년 대비 3.6% 성장하며 9천만 달러, 한화로 10조 원에 이릅니다.

또 영국의 뉴트리션 비즈니스(New Nutrition Business)가 발행한 '2019 푸드, 뉴트리션&건강에 대한 10가지 트렌드'를 보면, 10대 주요 트렌드 중 하나로 프로틴을 뽑기도 했습니다.

세계 소비자들이 운동뿐만 아니라 체중조절, 탄수화물 섭취 감소, 탄탄한 근육의 생성 및 유지 등을 위해 프로틴 제품을 많이 찾는다는 해석입니다.

국내에서도 시리얼 시장 선두업체들이 올해 모두 프로틴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초 동서포스트가 라이스앤프로틴을 출시하며 프로틴 시장에 뛰어든데 이어, 최근 5월, 농심켈로그도 '요즘단백질'을 컨셉으로 프로틴 그래놀라를 선보이며 프로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농심켈로그가 선보인 프로틴 그래놀라는 출시 한달 만에 판매량 31만개를 돌파하며,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회사 측은 단백질 제품은 맛이 없다는 소비자들의 선입견을 과감히 깨고 맛있고 간편한 프로틴 제품으로 입소문을 타며 젊은 여성층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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