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돈협회, 경남 하동에 혁신센터 준공…하태식 회장 "한돈산업의 이정표될 것"

대한한돈협회가 경남 하동에 혁신센터를 열고 미래형 양돈장 표준 모델 구축에 나섭니다.

대한한돈협회는 4일 한돈혁신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자유한국당 홍문표 의원, 여상규 의원 등을 비롯해 내빈과 한돈농가, 인근 마을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한돈혁신센터는 한돈농가의 생산성 향상, 환경개선 등 양돈관련 연구와 선진국형 현장교육을 하는 한편, 친환경 양돈장 표준모델을 제시해 지속가능한 한돈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총사업비 75억 원이 투입돼 건립됐습니다.

300두 규모의 일괄사육 농장으로 후보사, 분만사, 자돈사, 육성사, 비육사 등 양돈관련 시설 6개동과 관리사, 퇴비사, 전기실, 물탱크실, 기계실, 차량소독조, 자재창고 등 부대시설 6개동, 고객지원동 1개동 등 총 1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특히 냄새없는 농장 구현을 위해 세계적인 축산 기자재업체인 팬컴(Fancom) 사의 중앙집중배기시스템과 연계한 냄새제거 공기정화시스템 도입으로 악취제거와 돈사 배출 가스,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민원을 줄이는 사례를 제시한다는 목표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SDF융합연구단과의 협업을 통해 ▲ 스마트 안전 축사 구축을 위한 환경 모니터링 분야 상호 협력, ▲ 가축 질병 발생 모니터링을 위한 센서, 영상, 음성, 음수, 사료 섭취 센서 네트워크·데이터 수집 분야 상호 협력, ▲ 인공지능(AI) 기반 가축 질병 데이터 분석과 예측 관련 상호 협력, ▲ 스마트 안전 축사 및 가축 질병 모니터링 시스템의 확산 보급 관련 상호 협력, ▲ 가축 환경 및 사양 관리 데이터 수집을 위한 테스트베드 선정과 관리 등의 사업도 한돈혁신센터에서 함께 진행합니다.

[정영석 기자 / nextcu@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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