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수년 전 인천터미널의 상업부지 사용을 놓고 경쟁을 벌였던 롯데와 신세계가 또 맞붙습니다.
이번엔 롯데백화점이 있는 영등포역사 상업 시설을 두고 신세계가 도전장을 던졌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롯데와 신세계, AK플라자가 영등포역사 상업 시설 사업권을 두고 경쟁을 펼칩니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어제(4일) 영등포역사 상업 시설 입찰 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롯데와 신세계, AK플라자가 최종 제출했습니다.

현재 영등포역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영등포점은 풍부한 유동인구를 바탕으로 연 매출 5천억 원 수준의 알짜 점포.

롯데백화점 중에선 4번째로 매출이 많아 롯데 입장에선 반드시 수성해야하는 점포입니다.

새롭게 도전하는 신세계는 인근에 있는 기존 영등포점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영등포역 상권을 공고히 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여기에 구로 본점을 철수해 신규 사업지가 필요했던 AK플라자도 입찰 경쟁에 가세했습니다.

공단은 제안서 심사를 거쳐 적격자를 오는 11일 공개할 예정,

'고용 안정 계획'과 '중소기업과의 상생 협력' 등을 정성 평가합니다.

이후 공매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곳이 사업권을 차지하게 됩니다.

한편, 같은 날 입찰 제안서 접수를 마감한 서울역 상업 시설은 기존 사업자인 한화역사가 단독으로 제출하며 사실상 운영권을 확보했습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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