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들이 '금융수익'보다'증여나 상속'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증권이 초고액자산가 브랜드인 SNI의 전지점 확대를 계기로 지난 4월부터 자사 예치자산기준 30억 이상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한 1천630건의 정기 컨설팅을 분석한 결과, 고액자산가들은'금융수익'보다'증여·상속'에 대한 고민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산가들은 현재의 고민을 묻는 질문에, '증여·상속'을 가장 큰 고민이라 답했고, '금융수익'과'양도세 절세','부동산 투자, '보유기업의 자금운용 방안' 등의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는 금융자산가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기업가들이 가업승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증여·상속'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반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져 전통적으로 금융자산가들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투자수익에 기대치가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