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때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여름휴가 계획 세우시는 분 많으실 텐데요.
올해는 성수기를 피해 다녀오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국내 항공사들이 비수기를 겨냥한 할인 판촉에 나서고 있는데, 이 소식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가벼운 옷차림을 한 사람들로 공항이 북적입니다.

이른 무더위를 피해 밖으로 나가는 여행객들입니다.

전통적 휴가 시즌인 한여름, 이른바 '7말8초'에 앞서 미리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

한 여행사의 6월 해외여행 패키지 예약률은 해마다 약 10%씩 꾸준히 증가했습니다.

▶ 인터뷰(☎) : 조일상 / 하나투어 홍보팀장
- "해외여행객들이 7~8월 성수기보다 6월 비수기를 겨냥한 여행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여행사와 항공사들도 이 시즌 여행객들을 타겟으로 한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선보이고 있고요. 최근 5년 간 추세를 보면 일본과 베트남 지역 여행 수요가 가장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항공사들도 비수기인 5~6월을 겨냥한 할인 상품을 속속 내놓고 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6월 한 달간 국제선을 최저 3만 원 대로 이용할 수 있는 특가 항공권을 판매하고, 에어서울도 7월 성수기 전까지 일본 노선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을 선보였습니다.

▶ 인터뷰(☎) : 강민규 / 에어서울 홍보팀장
- "에어서울은 비수기 시즌 탑승률을 높이기 위해 해당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노선을 2회 이상 이용할 경우 상당히 저렴한 가격으로 여행할 수 있고, 위탁 수화물도 15kg까지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습니다."

또 제주항공과 진에어 등도 잇따라 특가 상품을 통한 여행객 잡기에 나서면서 항공사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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