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골프의류업체 까스텔바쟉이 다음 달 코스닥 시장에 상장합니다.
이를 발판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 기자 】
매년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4조 원대 시장으로 커진 골프의류 시장.
진입 장벽이 낮은 탓에 의류업체들이 저마다 뛰어들면서 신규 브랜드가 늘었고, 경쟁도 치열해지는 추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일부 업체들은 해외 시장과 신규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5% 이상 고성장세를 기록해온 까스텔바쟉도 마찬가지.
골프의류 업체로는 두 번째 코스닥 입성을 노리는 이 회사는 해외 진출과 제품군 확대로 글로벌 패션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입니다.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중국·대만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골프의류에서 벗어나 일상복이나 아동복, 신발, 반려동물 의류 등 품목을 대폭 늘린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백배순 / 까스텔바쟉 대표
- "2월 중국 100골프와 골프 부문, 3월 이링쥬와 캐주얼 브랜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4월에 글로벌 신발 라이선스를 체결해서, 올해부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은 신규 사업에 투자해 내년부터 별도의 전문 매장을 내고, 온라인 전용상품을 위한 물류에도 투자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까스텔바쟉은 오늘(28일)까지 수요 예측을 거쳐 이달 30일과 31일 이틀간 공모청약을 진행한 뒤 다음 달 10일 상장합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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