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일과 삶의 균형'을 뜻하는 '워라밸'을 선호하는 분들이 늘면서 여가에 운동을 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는데요.
지난 주말엔 서울 잠실에서 1천여 명이 함께 요가를 즐기는 이색행사가 열렸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1천여 명의 인파가 서울 잠실에 모였습니다.

남녀 할 것 없이 줄지어 매트를 펼쳐놓고, 무대 위 요가 강사의 구령에 맞춰 동작을 따라 합니다.

비가 오락가락하는 궂은 날씨에도 정확한 자세를 유지하기 위해 집중합니다.

▶ 인터뷰 : 김선아 / 경기도 의정부
- "여러 요가인이 모인다고 해서 보고 싶어서 참여하게 됐어요,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 인터뷰 : 박승환 / 서울 구로구
- "요가 말라 프로젝트라는 것이 요가계에서는 유명한 행사이거든요. 그래서 참여하고 싶었고, 이번에 처음 참여하는 건데, 좋은 의미도 있고 해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한 백화점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기획한 행사인데, 워라밸 확산으로 높아진 요가 인기를 반영하듯 성황을 이뤘습니다.

▶ 인터뷰 : 장혜빈 / 롯데백화점 문화이벤트팀장
- "백화점 창립 40주년을 맞아 건강이라는 테마로 개최한 연간 이벤트입니다, 지속적으로 고객과 함께 하는 이벤트를 기획 중입니다."

요가, 달리기 등 여가에 가벼운 운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면서, 운동할 때나 일상에서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차림인 '애슬레저' 시장도 커졌습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시장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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