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전기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자동차 브랜드 간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특히 하반기에는 신차 출시가 줄줄이 예정돼 있어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 경쟁도 다시 달아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현연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1월부터 5월까지 전기차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40% 넘게 증가한 7만2,419대를 기록했고, 전체 차량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10.3%까지 올라섰습니다.
기아 EV3,
현대차 캐스퍼 일렉트릭,
KG모빌리티 무쏘EV 등 다양한 신차가 시장 확대를 이끌었습니다.
르노코리아도 5년 만에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시장에 복귀 소식을 알렸습니다.
'세닉 이테크 일렉트릭'은 르노의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가 개발한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한 순수 전기 SUV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460km까지 주행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귀선 / 르노코리아 상품마케팅 담당
- "패밀리 SUV로서도 충분히 사용 가능한 공간과 서울에서 부산까지 재충전 없이 한 번에 갈 수 있는 충분한 주행 거리를 갖고 있어서 기존의 출퇴근 용도에서 벗어나 가족들이 활용할 수 있는 패밀리 SUV로서 출시를 하게 되었습니다."
르노는 지난해 그랑 콜레오스를
하이브리드 시장에 안착시킨 데 이어, 이번 전기차 출시로 친환경 라인업을 본격 확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BYD도 중형 세단 '씰'을 하반기 출시하며 경쟁 대열에 합류할 전망입니다.
제로백 3.8초의 성능과 CTB 구조를 앞세워 고성능 전기 세단 시장에 도전합니다.
또 스웨덴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는 상품성을 개선한 '폴스타 4'를 새롭게 출시했습니다.
주행거리와 옵션 구성을 개선하고도 가격은 기존 수준을 유지해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각 브랜드가 앞다퉈 신차를 선보이며 치열하게 경쟁하는 가운데, 국내 소비자의 선택이 어디로 향할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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