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예금 기본금리 3%대 6개뿐
기준금리 인하 영향

은행 ATM.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주요 은행들의 주요 정기 예금 상품도 2%대로 내려앉았다.

은행들의 대표 정기 예금 상품 중 연 금리 3%대는 한 손에 꼽을 수 있는 수준이다.

기준금리가 2%대로 떨어지면서 은행들이 예금 금리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8일 은행연합회 예금상품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주요 은행 19곳의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 38개의 기본금리 평균값은 2.66%로 나타났다.

기본 금리가 3%대를 유지하고 있는 12개월 만기 정기예금 상품은 NH농협은행 NH올원e예금(3.05%), 우리은행 WON플러스예금(3.00%), SH수협은행 헤이(Hey)정기예금(3.00%), 광주은행 The플러스예금(3.00%), 전북은행 JB 다이렉트예금통장 (만기일시지급식)(3.05%), JB 123 정기예금 (만기일시지급식)(3.00%) 등 6개에 불과했다.

우대금리를 모두 포함한 최고금리가 3%대인 상품도 20개에 머물렀다.


주요 정기예금 금리는 본격적인 금리 인하기에 접어들면서 줄줄이 떨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인하는 시장금리 하락을 의미한다.

이에 시중은행들은 기준금리 인하 이전부터 시장금리 반영을 이유로 예금금리도 내리고 있었다.

KB국민은행은 24일부터 ‘KB스타 정기예금’ 금리를 최고 연 3.00%에서 2.95%로, 신한은행 ‘쏠편한 정기예금’(20일), 하나은행(25일)의 ‘하나의 정기예금’도 최고 3.00%에서 2.95%로 내렸다.


25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실제로 내리자 은행들의 예금금리 인하는 더 본격화하고 있다.

예컨대 카카오뱅크는 이날부터 예·적금 상품 6종의 금리를 0.2~0.7%포인트 인하한다고 전날 밝혔다.

이에 카카오뱅크 정기예금(12개월 만기) 금리는 3.10%에서 2.90%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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