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2년마다 부산에서 열리는 국제모터쇼가 이번에는 모빌리티쇼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외 완성차 기업들은 새로운 모델을 전시하면서 청사진을 보여줬는데요.
특히 CEO들도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모빌리티쇼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현연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행사장에 전시된 차들이 모습을 한껏 뽐내고 있습니다.

부산국제모터쇼가 '부산모빌리티쇼'로 이름을 바꾸고 2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 스탠딩 : 현연수 / 기자
- "올해도 국내외 완성차 브랜드들이 새로운 모델과 비전을 공개했습니다."

참가 규모는 줄었지만, 참가사들의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습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회장은 제주 일정을 소화하고 곧바로 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아 둘러볼 정도로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국내 시장과 소비자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 회장이 점검차 행사장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캐스퍼 일렉트릭'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정유석 / 현대자동차 국내사업본부장 부사장
- "전기차 대중화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캐스퍼 일렉트릭과 새로운 비즈니스 가치를 제시하는 비즈니스 플랫폼 ST1을 통해서 내일로 나가는 현대자동차의 EV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네오룬'과 '엑스 그란 레이서' 등 콘셉트카 위주로 전시하면서 디자인적인 측면을 강조했고,

새로운 차종에 도전을 선언한 기아는 픽업트럭 '타스만'의 위장막 모델을 전시했습니다.

르노코리아도 4년 만에 국내에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그동안 '오로라1'이라는 프로젝트명으로 알려졌던 중형 하이브리드 SUV '그랑 콜레오스'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 인터뷰 : 스테판 드블레즈 / 르노코리아 사장
- "동급 최고의 사양에 더불어서, 세 가지 스크린 구성 등 다른 동급 차량에서 볼 수 없는 엔포테인먼트에 네이버, 티맵 등의 협력사와 함께한다면 (점유율)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봅니다."

수입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참가한 BMW는 고성능 쿠페 M4와 전기차 iX2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출시한 MINI의 모델들도 함께 모습을 비췄습니다.

이외에도 모빌리티 관련 업체들이 참가해 행사장을 수놓았습니다.

부산모빌리티쇼는 오늘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열흘간 진행됩니다.

매일경제TV 현연수입니다.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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