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산업장관 "대왕고래 투자유치 설명회 진행중…메이저 업체 관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오늘(1일)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과 관련해 "(한국)석유공사가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안 장관은 이날 오후 한 방송에 출연해 '대왕고래' 탐사 시추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그는 이어 "글로벌 메이저 업체들이 관심 보이고 있어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자료를 보여주고 어느 정도 규모의 투자를 할 수 있는지 논의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정리되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동섭 석유공사 사장은 지난달 브리핑에서 엑손모빌 등 5개 해외업체가 동해 심해 가스전 사업 투자를 위해 접촉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석유공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가스전 투자 유치는 공식 사업 설명서 송부, 관심 표명 기업과 비밀 준수계약 체결, 사업설명회 및 자료 열람 운영, 참여 의향 접수 등의 절차를 거칩니다.

이후 우선협상자 선정과 계약 협상, 계약 체결 단계로 진행됩니다.

안 장관이 이날 사업설명회와 자료 열람 절차가 진행 중임을 시사함에 따라 조만간 관심 업체들의 참여 의향 접수 절차가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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