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세로 출발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9분 기준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7.1원 내린 달러당 1,259.9원입니다.

환율은 전장보다 6.0원 내린 1,261.0원에 거래를 시작해 1,260원선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간밤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소매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나타난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했습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지난 1분기(1∼3월) 미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1.5%(연율)로 집계됐습니다.

시장 예상치(-1.3%)보다 감소 폭이 커 미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미국 백화점 메이시스와 할인매장 업체 달러트리 등이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이런 우려가 줄어들었고 뉴욕증시 3대 지수도 모두 상승 마감했습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매수 우위, 월말을 맞은 수출업체들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 유입 등도 환율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1.15원입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5.64원)에서 4.49원 내렸습니다.

[ 박소민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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