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최근 10년간(2012~2021) 연평균 16% ↑…소기업이 출원 '주도'
특허청은 오늘(22일) 무인단말기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2012~2021) 연평균 1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사진=클립아트 코리아 제공)

[대전=매일경제TV] 40조 무인단말기(키오스크) 시장에 대기업들이 앞다투어 진출하고 있습니다.

작년 삼성전자에서 '삼성 키오스크'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4월 LG전자도 27인치 대형스크린을 구비한 무인단말기를 출시했습니다.

무인단말기 앞으로 길게 늘어선 줄과 더듬더듬 터치 스크린을 눌러가며 주문하는 풍경이 낯설지 않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무인단말기 보급이 눈에 띄게 확산되면서 대기업들이 시장진출에 속도를 내는 한편, 관련 특허출원도 활기를 띠는 모습입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무인화 기술 도입이 늘어나면서 무인단말기의 기술개발을 촉진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비대면 기능을 구비한 무인단말기 특허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특허청(청장 김용래)에 따르면 무인단말기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10년간(2012~2021) 연평균 16%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 2018년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늘어났습니다.

무인단말기에 도입된 최신 기술별 출원동향을 보면(2000~2021) 모바일 장치와의 정보 송·수신을 통해 결제를 진행하는 근거리 무선통신 기술이 266건으로 가장 많은 출원이 이뤄졌습니다.

이어 사용자의 얼굴이나 음성을 인식하거나 물품의 재고관리를 위한 인공지능 기술 66건, 사용자 신원을 지문, 홍채 등 생채정보를 이용해 식별하는 인증 기술 56건이 대표적입니다.

출원인별 출원비중을 보면(2000~2021) 중소기업이 54%로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개인 26%, 대기업 10%, 대학 4%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출원을 주도하고 있는 중소기업 가운데는 소기업이 52%, 벤처기업이 34%로 혁신기업들의 특허출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다출원인 순위를 보면 비즈모델라인 26건, 효성TNS 17건, 삼성전자 14건, 하나시스 11건, 아이피오닷넷 11건 순으로 나타나 다양한 기업들의 출원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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