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경기 안성·경남 밀양·경남하동·충남 금산·강원 원주 등 입산자 실화 산불…봄철 등산객 주의 당부
산림청은 봄철 산을 찾는 입산자나 등산객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1일) 전국 곳곳에서 입산자 추정 산불이 발생, 몸살을 앓았다고 밝혔다. 사진은 강원 원주 황둔리 산불.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봄철 산을 찾는 입산자, 등산객이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21일)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 몸살을 앓았습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오늘(21일) 오후 1시 39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산 56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3시간 11분 만에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불이 나자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4대(산림 3, 소방 1), 산불진화대원 54명(산불전문진화대 등 24, 소방 30)을 투입, 오후 4시 50분에 산불을 진화했습니다.

이 불은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인 것으로 추정되며 산불 발생원인·피해면적을 정확히 파악, 가해자를 검거할 계획입니다.

또 오후 3시 49분 경남 밀양시 산내면 삼양리 51-2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10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대(산림 1), 산불진화대원 30명(산불전문진화대 등 30)을 투입, 오후 4시 59분에 산불을 진화했습니다.

이 불은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또 오후 3시 13분 경남 하동군 금남면 증평리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1시간 57분만에 진화했습니다.

이 불 역시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산불진화헬기 2대 등이 투입돼 오후 5시 10분에 진화됐습니다.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오후 5시 29분 충청남도 금산군 군북면 신안리 일원에서도 산불이 발생, 42분만에 진화완료됐습니다.

이와 함께 오후 4시 55분 경상북도 경산시 남산면 송내리 364-5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 58분만에 진화완료했습니다.

산불진화헬기 3대(산림 3), 산불진화대원 116명(산불전문진화대 등 71, 소방 45)을 투입, 오후 5시 53분에 진화했으며 실화에 의한 산불인 것으로 추정, 가해자 검거에 나섰습니다.

이 밖에 오후 5시 18분 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산 134 일원에서 입산자 실화에 의한 산불인 것으로 추정되는 산불이 발생, 1시간 49분 만에 진화됐습니다.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고락삼 과장은 "최근 봄철 산을 찾는 입산자나 등산객에 의한 실화로 산불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산행 시에는 인화성 물질을 소지하고 입산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를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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