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오후 한국을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용산 집무실에서 첫 한미정상회담을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현충탑에 헌화·분향하는 것으로 방한 이틀째 공식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해 윤 대통령과 회담을 갖을 예정입니다.

회담은 청사 5층 집무실 등에서 소인수 회담, 환담, 확대 회담 순서로 90분간 진행됩니다.

이후 지하 1층 강당에서 열리는 한미 언론 대상 공동 기자회견에서 한미 공동선언도 발표됩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북핵 대응, 경제 안보, 역내 협력 등이 핵심 의제로 논의됩니다.

앞서 두 정상은 전날 평택 삼성 반도체 공장을 함께 시찰한 뒤 한미동맹 성격을 군사·경제와 더불어 기술동맹에 대해 언급한 바 있습니다.

반도체, 배터리 등 기술 협력과 공급망 확보가 양국 공통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 밖에 북한의 7차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가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만큼 대북 확장 억제력 강화 방안도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회담이 끝나면 용산 대통령실 청사 인근의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윤 대통령이 주최하는 환영 만찬이 열립니다.

만찬에는 국내 10대 그룹 총수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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