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증시가 요동치고 있지만, 코스닥 시장에 진입하려는 기업들의 행렬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장부품 전문기업 '에코캡'도 출사표를 냈는데요.
코스닥 입성을 통해 해외 진출 확대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자동차 부품기업 에코캡이 기업공개(IPO) 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혔습니다.

2007년 설립된 에코캡은 자동차 부품의 '혈관'격인 케이블과 전장부품을 생산하는 업체.

지난해 기준 해외 40%, 국내 60%의 비중으로 국내시장 매출이 더 큰 상황.

국내 자동차 산업의 침체로 부품 제조사들도 타격을 받는 상황에서 에코캡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시선을 돌렸습니다.

▶ 인터뷰 : 최영천 / 에코캡 대표
- "북미시장 공략을 위해서 멕시코공장 건축을 앞두고 있습니다. 멕시코공장 건축 등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상장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이 회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이 무려 42.4%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는 완성차 업체인 쌍용차의 전기차 개발 1차 협력사로 선정되는 성과도 냈습니다.

또 날로 커지는 전기차 시장에 대비해 2015년부터 핵심 제품 생산에 돌입하며 매출 다변화를 시도했습니다.

▶ 인터뷰 : 최영천 / 에코캡 대표
- "다가오는 전기차 시장을 위해 저희는 전기차용 고전압 전선과 고전압 배선, 2차전지 기타 부품인 부스바를 개발해 2017년 양산에 성공했고요. 2020년에는 상당히 많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대 208억 원 조달이 목표인 이번 IPO 공모 자금은 내년 7월 가동 예정인 북미 공장 등 시설 투자와 연구개발(R&D)에 쓰일 예정입니다.

총 공모주식 수는 400만주, 주당 공모 희망가 밴드는 4,200원에서 5,200원입니다.

매일경제TV 이명진입니다.

[ 이명진 기자 / pridehot@mk.co.kr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