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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속노화 열풍에 힘입어 몸에 좋은 먹거리를 찾는 MZ세대가 늘어나고 있다. 사진은 서울시내 매장 풍경. (연합뉴스) |
젊은 세대가 중장년층 못지않게 건강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속노화’ 식단에 대한 관심이 상당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롯데멤버스가 조사한 결과, 올해 1월부터 SNS상에서 저속노화 언급량이 급격히 늘어 지난해 1월 대비 올해 4월 12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 연령대의 73.2%가 저속노화 개념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20대는 스스로 본인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평가하는 비율이 48.9%로 가장 높았으나, 중장년층 못지않게 저속노화에 큰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식음료를 구매할 때 영양성분 표기를 확인한다(43.4%)’ ‘혈당 관리를 한다(41.3%)’ ‘저속노화 키워드가 붙은 상품에 눈길이 간다(44.4%)’는 답변 모두 20대가 전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20대는 건강관리를 위해 충분한 수면(52.6%), 수분 섭취(50%), 운동(45.9%)을 즐겨 타 연령대에 비해 수면 시간이나 물 음용량, 운동 관련 지출 비용 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65.1%가 ‘최근 1년 동안 저속노화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저속노화 식품 섭취(36.9%), 건강기능식품 섭취(35.8%), 운동 프로그램 등록(20.1%) 등을 실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 중에서는 단백질(61%), 혈당 조절(55%), 피부 건강(47.2%) 관련 제품의 섭취가 늘었다고 답했다.
2023년 1월부터 올해 4월까지 식품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렌틸콩, 아보카도유, 잡곡밥 등 저속노화 관련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
저속노화 열풍의 지속 여부에 대해서는 55.7%가 ‘지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저속노화를 위해 시간과 비용을 투자할 의향이 있다(54.4%)’ ‘저속노화 식단 실천 의향이 있다(53.4%)’는 답변 역시 절반 이상을 차지해 저속노화는 일시적인 트렌드를 넘어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측된다.
향후 경험해보고 싶은 저속노화 서비스는 개인 맞춤형 영양 및 식단(45.1%), 신선식품 및 건강식 배달(37.5%), 피부 및 뷰티케어(34.4%) 등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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