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오늘(3일)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 후보는 오늘 밤 11시 50분쯤 인천 계양구 자택 앞에서 "개표가 진행중이어서 뭐라고 말씀 드리기가 섣부르다"면서도 "만약 이대로 결과가 확정된다면 국민들의 위대한 결정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제게 주어진 큰 책임과 사명을 국민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는 소감을 밝힌 직후 자택에서 출발해 자신의 공식 선거운동 끝을 장식한 여의도 행사장으로 향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후에는 당사와 개표 상황실로 이동할 것이라고 전해졌습니다.

앞서 지상파 방송 3사는 오후 11시 40분쯤 이 후보에 대해 '당선 확실'로 보도했습니다.

초유의 비상계엄 사태와 이에 따른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의 여파 속에 치러진 사상 두 번째 조기 대선에서 민심은 3년 만의 정권 교체를 선택했습니다.

이 당선인은 오늘 오후 8시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51.7%의 득표를 얻어 2위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39.3%)를 12.4%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 이나연 기자 / naye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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