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개인·우량사업자 대상
대출금리 최저 연 3.34%
카카오뱅크가 전문직 개인사업자와 우량사업자 대상으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의 한도를 기존 1억원에서 3억원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통한 사후점검 절차도 마련했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은 바쁜 사장님을 위해 복잡한 서류 제출 없이 비대면으로 쉽고 빠르게 신청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
출시 2년 반 만에 대출 잔액이 1조 원에 이르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개편을 통해 1억 원이었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최대 한도가 3억 원까지 상향 조정된다.
1억 원 초과 대출은 의사·변호사 등 전문직종 개인사업자 및 우량사업자를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대출금리는 최저 연 3.34%다.
1억 원 초과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신청할 경우, 대출 실행 이후 ‘자금용도외 유용 사후점검’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은행·기관에 별도 방문하지 않고 언제든 편리하게 점검을 완료할 수 있도록 서류 제출 등 모든 과정을 비대면 구현했으며, 금융권 최초로 비대면 스크래핑을 활용한 사후점검 절차를 도입했다.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금을 가계 주택담보대출 상환 등 개인 자금으로 유용하지 않도록 고객이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쉬우 용어로 표현된 유의사항 및 퀴즈를 통해 내용을 안내한다.
대출 실행 후 점검 기간이 도래하면, 고객이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직접 사후점검을 진행할 수 있다.
먼저 대출금 사용내역 페이지에서 ‘간편 조회’ 기능으로 세금계산서, 대출 상환내역 등 다양한 국세청 데이터를 불러올 수 있으며 그 외 판매활동비, 수입내역, 직원급여 등에 대한 증빙은 ‘기타 서류’ 항목에서 이미지 첨부를 통해 제출 가능하다.
대출금에 대한 사용내역을 모두 제출한 경우, 서류 적정성 심사 및 전자서명 단계를 거쳐 ‘대출금 사용내역표’를 수령할 수 있다.
모든 점검 과정은 대출 실행 후 3개월 이내 완료되어야 하며, 기한이 지나는 경우 기한의이익상실 처리될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카카오뱅크는 “사업을 확장하거나 운영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개인사업자들이 늘어나고 있어 대출 한도를 3억 원까지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고객 특성을 고려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