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랩, 첫 브랜드 모델로 김혜자 발탁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 타이틀 획득
시니어 ‘찐 어른미’...젊은 세대도 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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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젠바이오 제공) |
젊은 미녀 배우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화장품 모델에 ‘시니어 여배우’ 바람이 분다.
최근엔 83세 국민 배우 김혜자가 세포랩 광고 모델로 선정되며 화제 중심에 섰다.
시니어 세대를 바라보는 달라진 사회적 시선이 반영됐다는 의견이 많다.
‘공경’의 대상에서 ‘공감’의 대상으로 변화다.
퓨젠바이오 화장품 브랜드 ‘세포랩’은 최근 브랜드 첫 모델로 배우 김혜자를 선택했다.
김혜자는 세포렙과 함께 ‘세포랩 바이오
제닉 에센스’ TV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데뷔 64년 만에 처음으로 화장품 모델에 선정된 김혜자는 ‘국내 최고령 화장품 모델’이라는 타이틀까지 챙겼다.
세포랩 대표 제품은 ‘세안 후 제일 먼저 바르는 에센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바이오
제닉 에센스’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약 2년 동안 단일 품목 누적 판매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약용버섯 인공배양 과정에서 발견한 종균 ‘세리포리아 락세라타’가 갖는 항당뇨와 피부 개선 효과를 에센스로 녹여낸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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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랩 광고 캠페인 영상 장면. 성스럽고 웅장한 종교적 분위기를 통해 배우 김혜자가 갖는 ‘찐 어른미’를 극대화했다. (퓨젠바이오 제공) |
뷰티 업계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시니어 여배우는 김혜자뿐 아니다.
시니어 모델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건
네이처셀 화장품 브랜드 ‘닥터쥬르크’다.
지난 2018년 당시 60세였던 배우 장미희를 모델로 발탁한 후 ‘장미희 화장품’으로 바이럴마케팅에 성공, 8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장기 동행 중이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도 적극적이다.
2023년 배우 윤여정을 블랙핑크 로제, 그리고 배우 틸다 스윈튼과 함께 글로벌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2024년에는 방송인 최화정을 한국 앰버서더로 택하기도 했다.
한 뷰티 업계 관계자는 “시니어 여배우는 오랜 세월 쌓아온 높은 인지도와 신뢰도를 바탕으로 ‘찐 어른미’를 자연스럽게 풍긴다.
세대를 초월해 전 연령층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것이 장점”이라며 “전형성을 파괴하는 다채로운 매력의 시니어 여배우들 활약이 뷰티 시장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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