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토스뱅크가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한 187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출범 이후 7분기 연속 흑자다.


이자이익 증가와 골고루 늘어난 여·수신 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자이익의 경우 순이자마진이 높아지고 대출 잔액이 늘면서 증가했다.

토스뱅크의 1분기 순이자이익은 2045억원으로, 작년 동기(1759억원)보다 약 16.3% 불어났다.

1분기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2.60%로 전년 동기(2.49%)보다 0.11%포인트 높아졌다.


여·수신 규모도 늘어나 1분기 말 여신 잔액은 14조8500억원으로, 작년 1분기 말(13조8500억원)과 비교해 1조원(7.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수신 잔액은 28조3100억원에서 30조300억원으로 1조7200억원(6.1%) 증가했다.


다만 1분기 비이자이익은 152억원 손실을 기록했는데, 작년 1분기(167억원 손실)보다는 적자 규모가 줄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대부분의 서비스 수수료가 무료이기 때문에 대고객 비용이 많이 들지만 자산관리, 공동대출 등 수익원 다양화와 빠른 성장으로 비이자부문 손익 구조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여신, 수신, 총자산 모두 고르게 성장하며 플랫폼의 외형 확대와 내실을 동시에 이뤄내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의 고객 수는 1245만명으로 전년동기(986만명) 대비 26.33%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토스뱅크 자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65만명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1분기 연체율은 1.26%을 기록해 작년 1분기(1.34%)보다 0.08%포인트 낮아졌다.

고정이하여신비율도 같은 기간 1.19%에서 0.98%로 하락했다.

토스뱅크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5.90%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본업 중심의 성장과 그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산건전성까지 달성해냈다”며 “앞으로도 혁신성과 수익성의 균형을 맞추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