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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사진ㅣtvN |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의 ‘슬기롭지 못한 시절’의 순간이 포착됐다.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크리에이터 신원호, 이우정/ 연출 이민수/ 극본 김송희 / 기획
CJ ENM 스튜디오스/제작 에그이즈커밍)(이하 ‘언슬전’)에서 성장 티저를 공개, 환자보다 모르는 게 많은 1년 차 사회 초년생들의 눈부신 성장을 예고하고 있다.
“사회생활이 적성에 안 맞고 힘들다”는 오이영(고윤정 분)의 고충과 함께 시작된 성장 티저는 입사 1년 차, 온갖 실수를 저지르며 자괴감에 빠져 있는 레지던트들의 일상으로 이어진다.
환자와 보호자, 간호사들의 “선생님” 소리에 본능적으로 반응하지만 아직은 무언가를 홀로 판단하기에는 사회생활 스킬도, 의술도 부족하기만 한 상황.
환자의 질문에 “제가 아직 1년차라서요”라고 우물쭈물하고 매일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기 일쑤지만 밤잠을 새 병실 앞을 지키는 등 여전히 뜨거운 열정을 발휘하고 있다.
그런 이들의 노력을 아는 듯 병원에 있는 사람들도 “처음부터 잘 하는 사람이 어딨어요”라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전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한다.
이에 “다 실수하며 배우는 거지”라는 말대로 하루라도 그냥 넘어가는 날 없는 1년 차 레지던트들이 언젠가 직장에서 당당히 1인분을 하는 날이 올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완벽하지 못한 자신을 자책하고 눈치를 보며 우물쭈물하다가도 자신을 찾는 누군가의 목소리에 벌떡 일어나는 레지던트들의 성장기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언슬전’은 ‘종로 율제병원 산부인과에서 만난 슬기롭지 못한 시절의 우리들’이 우여곡절 끝에 슬기로워지는 과정을 그리며 모두에게 공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모두가 한 번쯤 경험했고 누군가는 겪고 있으며 또 다른 누군가는 마주하게 될 ‘시작’의 순간을 담아낼 ‘언슬전’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
‘언슬전’ 제작진은 “매일 병원에서 성장통을 겪는 레지던트들의 모습을 통해 몰라서 괴롭고 혼나서 아프지만 그럼에도 반짝였던 청춘의 순간들을 그리려 한다”며 “언젠가 슬기로워질 날을 꿈꾸며 한 발, 한 발 걸어나가는 사회 초년생들의 걸음마를 함께 응원하며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11일 보건복지부는 자료를 통해 “올해 3월 임용대상자는 총 1672명으로 지난해 3월 임용대상자 1만 3531명 대비 12.4% 수준”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각종 특례까지 제공하겠다 했지만, 1만 1859명이 수련 현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는 뜻이다.
특히 이에 앞서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복귀희망 사직 레지던트 대상 상반기 수련 전공의 모집에선 지원자가 전멸 수준이었다.
대표적인 기피과인 산부인과 지원자는 단 1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사직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던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슬기롭고 싶은 고윤정, 신시아, 강유석, 한예지의 성장기가 펼쳐질 tvN 새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은 오는 12일 토요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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