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86,400,000,000,000,000원 폭풍성장 로봇시장…기대된다는 한국기업은?

파이살 빈 아야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시장이 지난해 10월 네이버 1784를 방문해 팔을 움직이는 로봇 ‘앰비덱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 네이버]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휴머노이드 로봇의 발전에 주축이 될 기업의 명단을 발표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삼성그룹, 현대차그룹, LG그룹, 네이버가 이름을 올렸다.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는 지속적인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천문학적 시장 규모를 달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첨단산업이다.


17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최근 ‘휴머노이드 100’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간 휴머노이드 로봇이 기술 투자의 주요 분야로 부상할 것으로 관측했다.

관련 시장 규모는 최대 60조 달러(약 8경6400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추산이다.


모건스탠리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SK하이닉스,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을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을 주도할 휴머노이드 종합기업으로 꼽았다.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과 함께 거론됐다.


모건스탠리는 휴머노이드 산업을 ▲브레인(Brain) ▲바디(Body) ▲인테그레이터(Integrators) 등으로 분류했다.

브레인 부문은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반도체처럼 로봇의 머리 역할을 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포함됐다.

바디 부문에는 배터리를 비롯한 로봇의 하드웨어를 담당하는 기업들이 선정됐다.


특히 네이버는 로봇 개발뿐만 아니라 AI 거대언어모델(LLM), 클라우드, 디지털트윈, 로봇 운영체제(OS) 등 휴머노이드 로봇에 필요한 원천 기술을 종합적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네이버는 경기 성남시 분당사옥 1784에 대한 로봇 친화형 건물 인증을 획득하고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운행하고 있다.

일례로 서비스 로봇 ‘루키’의 경우 사옥 내에서 100여대가 움직이며 택배 배송, 길 안내, 안전 확보, 주문 이행 등의 기능을 수행 중이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