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FOMC 스몰컷 가능성 10%P 오른 76%
월러 연준 이사 “현재 기준 금리인하로 기울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 “인하사이클 계속해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데이터가 금리 결정”
FOMC 前 발표될 11월 고용·소비자물가 주목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연합뉴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달 중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부상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기준금리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인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 다음달 인하 기대를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다만 인플레이션 반등 등 경제 지표에 따라 동결 가능성도 열어 두었다.


2일(현지시간)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오는 18일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스몰컷(0.2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7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주말보다 10%포인트 오른 수치다.


이날 연준 관계자들은 이달 기준금리 인하에 무게를 두거나 앞으로 지속적으로 인하 사이클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워싱턴DC에서 미국 경제연구소(AIER)가 주최한 행사에서 “현재 기준 나는 12월 회의에서 정책 금리를 인하하는 것을 지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금리 결정은 앞으로 우리가 받을 데이터가 깜짝 증가해서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내 전망을 바꿀지 여부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월러 이사는 최근 데이터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해서 안착할까 우려가 제기됐지만 핵심 서비스 물가가 현재 수준에서 유지되거나 더 오를 것이라는 “신호는 없다”고 강조했다.


연준 내 실질적 넘버 2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뉴욕 퀸즈 상공회의소 행사에서 “앞으로 더 중립 정책으로 계속해서 조정하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정책 경로는 데이터에 달려 있다”면서 “지난 5년 동안 우리가 배운 것이 있다면 그것은 전망은 매우 불확실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도 이날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회의 결정 전 더 많은 데이터를 기다릴 것”이라며 “나는 여러 옵션을 열어두고 있다”고 전했다.


연준 관계자들이 주목하는 핵심 데이터는 FOMC 전 발표될 11월 고용보고서(6일)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11일)로 요약된다.

특히 물가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 금리 인하를 하기에 연준 입장에서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달 열린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관계자들은 앞으로 ‘점진적 금리 인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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