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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현지시간) 개막한 멕시코 과달라하라 도서전 내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부스. 문화원 측은 한강 작가를 비롯해 다양한 한국 문학에 대한 방문객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고 3일 설명했다. [사진 = 주멕시코 한국문화원] |
스페인어권 최대 규모 도서전으로 꼽히는 멕시코 과달라하라 도서전에서도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작품이 인기다.
8일(현지시간)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개막한 이번 행사에는 43개국 2240여개 출판사가 참여했다.
사전 등록자를 포함한 예상 방문객 규모는 85만명 안팎이다.
이곳에서 한강 작가의 인기가 치솟고 있다.
작가의 멕시코 내 스페인어 판권을 보유한 멕시코 주요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 측은 도서전 첫날에만 ‘채식주의자’(1위), ‘희랍어 시간’(2위), ‘소년이 온다’(4위), ‘작별하지 않는다’(6위·이상 출판사 부스 내 판매량 순) 등 800권 넘게 팔렸다고 한국문화원 측에 전했다.
주멕시코 한국문화원은 한강 작가 작품에 더해 멕시코에 비교적 잘 알려진 김영하 등 작가의 번역본 도서를 별도 섹션으로 소개하고 있다.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 한국지부(KBBY)와 협력해 장선환, 이명애 작가 초청 한국 일러스트 도서 특강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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