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 차고 머리 밟고…학폭 가해자 붙잡은 中경찰이 한 짓 ‘충격’

중국의 한 경찰관이 다른 아이들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남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사진출처 = SCMP]

중국의 한 경찰관이 다른 아이들을 괴롭힌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남학생을 폭행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이 중국 북서부 닝샤 후이 자치구의 한 현에 있는 초등학교 근처에서 소년을 폭행하고 있다.


다른 경찰은 옆에서 그저 지켜만 보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 22일 발생했다.

이후 12살 해당 학생의 어머니는 소셜미디어에 폭행 영상을 올렸다.

이는 온라인을 통해 확산하면서 전국적인 분노를 샀다고 SCMP는 전했다.


논란이 커지자 24일 해당 지역 경찰은 왕이라는 성을 가진 해당 경찰관을 해고했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또 왕에게 폭행을 가한 마라는 소년과 그의 가족에게 사과하라고 명령했다.


폭행당한 소년의 몸에는 여러 개의 멍이 발견됐다.


경찰 보고서를 보면 왕과 그의 동료 경찰은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두고 있는 한 학부모의 학폭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이들은 학생 2명에게 마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경찰이 사건을 조사하는 동안 마는 학교를 떠났다.


뒤늦게 안 경찰은 그를 쫓았고 학교 밖에서 마주쳤으며 폭행이 이어졌다.


네티즌들은 “학생이 잘못했다고 경찰이 폭행하는 것은 지나치다” “괴롭힌 학생을 학교가 잘 교육하도록 도움을 줘야 한다” “괴롭힌 학생과 그 학생을 때린 경찰이 뭐가 다른가” 등 분노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