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만든 밈코인 유행...비트코인은 9만6000달러 회복 [매일코인]

챗GPT
“최초로 백만장자가 된 인공지능(AI)이 밈코인을 통해 탄생했다.


밈코인이 인공지능(AI)를 만나 새로운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AI가 스스로 밈을 만들고 밈코인을 찍어내는 식이다.


밈코인은 기본적으로 온라인상에서의 놀이와 같지만 투자자들이 대규모로 몰려들면서 파급력을 갖는다.


공상과학영화에서 나올 것 같은 상상들이 실제로 진행되면서 가상자산 업계에서는 AI 밈코인이라는 분야에 돈이 몰리고 있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AI밈코인 테마의 대장주인 고트세우스 맥시무스(GOAT)는 시가총액 8억9961만달러를 기록중이다.

전날보다 10% 늘었다.


이 코인은 지난달 11일 처음 등장한 이후 한달반만에 시가총액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지금은 소폭 하락한 상황이다.


고트세우스 맥시무스가 주목받은 건 AI가 설계한 밈코인이기 때문이다.


밈코인은 기본적으로 특별한 기능성이나 목적성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만한 이야기가 투자의 근간이 된다.


고트세우스 맥시무스는 ‘터미널 오브 트루스’라는 X(옛 트위터)에서 탄생했다.

두개의 대형자연어모델(LLMs)을 활용한 AI 트윗봇이 인간의 개입없이 서로 대화하며 서사를 만들어내는 식이다.


AI는 대화를 지속하다가 종교적 담론을 얘기하기 시작했다.

해당 담론은 인터넷상에서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밈이 됐다.


해당 밈에 주목한 사람이 솔라나 기반 밈코인 론칭 사이트인 펌프펀(Pump.fun)에서 GOAT라는 밈코인을 발행했고, 터미널 오브 트루스 소유의 솔라나 지갑에 해당 코인을 전송했다.


AI인 터미널 오브 트루스는 GOAT코인의 1%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기준으로 8996만달러 상당이다.

인간이 아닌 AI로서는 처음으로 백만장자가 된 셈이다.


GOAT코인이 유행하면서 비슷한 코인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터보(TURBO), 엑트 1 더 AI 프로페시(ACT)등이 그것이다.


다만 AI가 만들어내는 이야기가 재미있긴 해도 여전히 밈코인인 건 마찬가지다.


밈코인은 가격이 급등락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


한편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4.29% 오른 9만625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추수감사절(11월 28일)을 하루 앞두고 다시 매수세가 살아난 분위기다.


가상자산 운용사 갤럭시 디지털의 연구 책임자 알렉스 손은 이날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강세장에 조정이 있는 것은 정상적인 현상”이라며 “하지만 잠재적으로 국가 단위의 채택 증가, 극도로 비트코인을 지지하는 미국의 새 행정부 등의 조합은 모두 단기·중기적인 상승세를 가리킨다”고 분석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