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지출 3.5% 증가해 성장 견인
신규실업수당 청구 7개월래 최저

미국 분기별 GDP 성장률 추이
미국 3분기 성장률 수정치가 2.8%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했다는 말이다.


미국 상무부는 3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수정치) 전 분기대비 연율 기준 2.8%로 집계됐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망치는 물론 속보치와도 일치한다.

미국은 GDP 성장률을 속보치, 수정치, 확정치 등 세 번 발표한다.


3분기 GDP 성장률이 견조한 배경으로는 미국의 소비가 왕성했던 것이 주효했다.

미국 소비 지출은 3.5% 증가해 올해 들어 가장 높았다.


블룸버그는 미국 경제가 인플레이션 압력, 여전히 높은 금리,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확장되는 힘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미국 GDP 성장률은 1분기 1.6%를 기록한 이후 2분기 3%, 3분기 2.8% 등 상대적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300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4월 말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1만5000건)도 밑돌았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주 190만7000건으로 직전 주보다 9000건 늘었다.

이는 2021년 11월 이후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허리케인 ‘헐린’과 ‘밀턴’ 피해로 10월 초중순 크게 늘었다가 다시 둔화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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