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KRX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5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 21일 종가 기준 5천13억 원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5천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ACE KRX금현물 ETF는 지난해 말 순자산액이 1천95억 원에서 올해 5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ACE KRX금현물 ETF의 빠른 순자산 증가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와 우수한 수익률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지속되는 중동 전쟁과 악화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는데, 개인투자자들은 ACE KRX금현물 ETF를 연초 이후 1천760억 원 수준으로 순매수했습니다.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에서의 자금유입도 컸습니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연금계좌 안에서 3천247억 원 규모의 자금이 ACE KRX금현물 ETF로 유입됐습니다.

안전자산인 금현물에 장기 투자하며 세액공제 혜택을 받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우수한 수익률도 순자산 증가에 기여했습니다.

ACE KRX금현물 ETF의 3개월 수익률은 12.30%로 국내 원자재 ETF 가운데 1위를 차지했습니다.

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지정학적 리스크와 글로벌 변동성 증가에 금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는 지속될 것"이라며 "ACE KRX금현물 ETF는 퇴직연금 계좌에서도 투자가 가능한 국내 유일 금 ETF로 장기 투자 시 투자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맞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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